건설디지털 시대 모바일 워크프로세스
최근 건설현장 붕괴사고가 잇따르자 공사현장의 감리, 감독 기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요 공정마다 시공상의 오류를 잡기 위한 발주사와 감리회사의 검증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기상 씨엠엑스 대표는 13일 스마트건설교류회 세미나에서 지금 건설현장에 필요한 것은 디지털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인 「철근누락」 사태를 보면 지금의 수동식 검측 패러다임은 수명을 다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상 대표는 구체적 방법으로 「검측문서 작성의 디지털 전환」을 주장한다. 이 대표는 “인천검단 사고보고서를 보면 ‘검측자료의 디지털화를 통한 체계적 공사관리’가 대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2023년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건설현장의 기술자들은 손에 볼펜과 종이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씨엠엑스는 국내최초 공사현장 디지털 협업툴을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콘업은 국내최초 개발된 검측 협업툴로서 시공사와 감리자 사이 실시간 공종별 검측서, 품질·안전문서를 종이가 아닌 모바일로 수행할 수 있다.
올해 8월 아파트 등 건축물 마감공종에서 점검 및 보수 내용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솔루션 ‘펀치리스트’도 론칭, 대형 건설현장에 보급중이다. 점검목록을 엑셀파일로 작성해 카톡이나 메일로 교환하는 현장기사들의 수동식 마감점검을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다.
이 대표는 평소 ‘석기시대는 돌이 부족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종이가 다 떨어져야 건설산업의 페이퍼리스가 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으로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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